김가은(삼성생명)이 인도오픈 32강에서 승리를 거두며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여단 랭킹 21위 김가은이 18일 인도 뉴델리 K. D. 자드하브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랭킹 32위 오호리 아야(일본)를 2-0으로 꺾었다.
김가은이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할 정도로 그동안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새해 첫 승을 거두면서 연패도 끊었다.
1게임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10점 동점에서 김가은이 2점을 연달아 따내며 주도권을 쥐나 싶었다.
김가은이 15:12까지 치고 나갔지만, 4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역전당했는데, 곧바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7로 이겼다. 역전에 재역전으로 반격한 게 승리의 분수령이었다.
2게임도 초반에는 팽팽했는데 김가은이 9점 동점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다시 5점을 추가하며 19:12로 달아났다. 결국 김가은이 21:13으로 마무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