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 안세영(삼성생명)과 여복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인도오픈 32강을 가볍게 통과했다.
안세영과 김소영-공희용 조는 18일 인도 뉴델리 K. D. 자드하브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1라운드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먼저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이 랭킹 16위 슈웬치(대만)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게임 초반은 안세영이 적응하느라 범실이 많아 2:8까지 뒤졌지만, 점점 코트에 적응해 가면서 연속 득점으로 따라잡아 9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쥔 안세영이 먼저 치고 나가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지만, 16:17에서 연달아 5점을 따내 21:17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이 네 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쉽게 승리를 거뒀다. 팽팽하던 중반에 4점을 연달아 따내 13:8로 달아나더니 곧바로 8점을 몰아쳐 21:9로 마무리했다.
여복 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34위 스리베디야 구라자다-이시카 제이스왈(미국)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게임 시작과 함께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앞서더니 이후에도 연속으로 2점씩 따내 쑥쑥 치고 나가 21:9로 이겼다.
2게임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시작과 함께 4점과 5점을 연달아 따내 9:3으로 달아났고, 후반에도 8점을 연거푸 따내 21:10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복식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국군체육부대) 조와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조는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 탈락했다.
남복 랭킹 9위 김원호-최솔규 조는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랭킹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에 0-2(17:21, 16:21)로 패했다.
남복 랭킹 152위까지 하락한 고성현-신백철 조는 랭킹 17위 마크 람스푸스-마빈 사이델(독일) 조에 0-2(13:21, 18:21)로 패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지난해 4월에 열린 코리아오픈 이후 9개월여 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해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