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자복식 중 대진운이 가장 좋았던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조가 요넥스 태국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요넥스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남자복식 32강에서 일격을 당해 코트를 떠나야 했다.
남복 랭킹 25위인 고성현-신백철 조는 랭킹 28위인 고세페이-이주딘누어(말레이시아) 조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강한 파워를 자랑하던 고성현-신백철 조의 스매시가 예전처럼 위협적이지 못했고, 수비 역시 안정적이지 못했다.
특히 1세트 패배가 아쉬웠다. 중반 한때 14:9까지 달아났지만, 범실이 이어져 내리 6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더니, 곧바로 5점을 연달아 내주며 16:21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는 고성현-신백철 조가 내내 리드했지만, 끝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1:19로 따내 1-1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고성현-신백철 조가 범실을 줄이지 못하면서 11:2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16강에서 랭킹 1위와 격돌이 예상됐지만, 코로나 19 감염으로 출전을 못하면서 쉽게 8강까지 오르나 싶었는데 32강에서 발목이 잡히고 말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