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상황도 불구하고 국제 배드민턴대회의 2021 시즌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12일부터 시작되는 요넥스 태국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세계배드민턴연맹과 태국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야 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심판 등 관계자 모두는 4일까지 태국에 입국해 호텔에서 격리 기간을 거친 뒤 비로소 훈련에 임하게 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이번 대회의 '그린 존' 격리에 참여한 824명 전원이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깐깐한 방역수칙 때문에 입국에서부터 호텔 격리까지 각국 선수들의 모습 또한 각양각색이었다.
선수들의 개인 SNS를 통해 자국 공항 출발부터 태국 입국 그리고 호텔에서의 격리까지의 과정을 모아봤다.
고리우잉(말레이시아 혼복 랭킹 7위) - 태국에 가기 위해 코로나 19 검사를 완료했다, 의료진에 감사한다
타이쯔잉(대만 여단 랭킹 1위) - 텅빈 공항에서 처음으로 날아갈 준비 완료~ 행운을 빌어줘
왕쯔웨이(대만 남단 랭킹 12위) - 태국에 무사히 데려와준 항공사에 감사합니다. 우리 다같이 투명한 적과 싸우자.
빅턱 악셀센(덴마크 남단 랭킹 4위) - 태국으로 가는 길
엔더스 안톤센(덴마크 남단 랭킹 3위) - 투어로 돌아왔어!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 이번에는 매우 다른 상황-여전히 재미있기를!
로렌 스미스(영국 혼복 랭킹 9위) - 출발한지 거의 24시간에 비행기 2개, 코로나 19 테스트 1번. 우리가 겪은 여행 경험 중 쉬운 건 아니지만, 확실히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모든 방역 수칙이 있다. 이제 나머지 결과는 호텔방을 떠나지 않고 3일을 기다리는 것.
미아 블리치팰트(덴마크 여단 랭킹 18위) - 호텔방에서 격리 연습, 가자!
파루팔리 카샵(인도 남단 랭킹 24위)과 사이나 네활(인도 여단 랭킹 20위) 부부 - 오랜만에 첫 대회, 기대되는 대회, 2021 태국오픈
세잉수에트(홍콩 혼복 랭킹 10위) - 며칠간 호텔방에 고립돼 있는데도 곧 연습하러 경기장에 갈 수 있으니 기대된다.
신승찬(한국 여복 랭킹 4위) - 소희가 갑자기 날보더니 왜 둥글해졌지??? #격리탓이겠지.
그로니아 소머빌(호주 여복 랭킹 26위) - 아침 산책 및 팟 캐스트 완료 후 30분 요가. 오늘 우리는 1시간 체육관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풍경을 바꾸려고 펌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