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남복 이용대-김기정 대망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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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가 말레이시아마스터즈 결승에 오르며 2020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11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남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8년 10월 마카오오픈 우승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결승에 진출한 남자복식 세계랭킹 36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랭킹 5위인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를 2-1로 따돌렸다.

역시 이용대는 전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때 안정감을 줬고, 상대에겐 위협적이었다.

첫 게임 초반은 팽팽했지만, 중반에 연속으로 6점을 내주며 이용대-김기정 조가 14:2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도 팽팽한 접전이 내내 이어지다 18:19에서 이용대-김기정 조가 전위 싸움으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9로 역전했다.

세 번째 게임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초반에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9:5로 달아나 주도권을 잡더니 종반까지 리드를 유지해 21:15로 마무리 짓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12일 결승에서 랭킹 4위인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와 맞붙어 1년 2개월여 만에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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