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새해 첫 대회 중국이 금3, 은3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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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이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이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0년 새해 첫 대회에서 중국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사실상 말레이시아마스터즈를 평정했다.

중국은 1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결승에서 세 종목을 석권하고 세 종목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사실상 중국 잔치였다. 4개 종목의 결승에 올랐고,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은 중국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다.

결승에서는 유일하게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이 남자단식을 제외하고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인도네시아도 동메달 4개에 그쳤다.

▲ 남자복식

남자복식에서는 이용대-김기정 조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2018년 10월 마카오오픈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랭킹 36위인 이용대-김기정 조가 결승에서 랭킹 4위인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를 2-0(21:14, 21:16)으로 꺾고 모처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는 32강에서 탈락했고,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와 김사랑(밀양시청)-김덕영(충주시청) 조는 16강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민혁(삼성전기)-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1위 이용대-김기정(한국)
2위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3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3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 남자단식

사진 남자단식 시상식
사진 남자단식 준우승을 한 빅터 악셀센(뒷줄 왼쪽)과 우승을 한 켄토 모모타(뒷줄 오른쪽)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켄토 모모타(일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무대를 이어갈 기세다.

켄토 모모타가 결승에서 랭킹 5위인 빅터 악셀센(덴마크)을 2-0(24:22, 21:11)으로 따돌리고 새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도쿄올림픽을 향한 돛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남자단식에서 높은 올림픽 포인트가 절실한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32강에서 랭킹 3위인 첸롱(중국)에 막혔고, 허광희(국군체육부대)와 이동근(MG새마을금고)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1위 켄토 모모타(일본)
2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3위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
3위 응카롱앵거스(홍콩)

▲ 여자단식

사진 여자단식 준우승을 한 타이쯔잉(왼쪽)과 우승을 한 첸유페이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첸유페이(중국)가 랭킹 2위인 타이쯔잉(대만)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4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2019년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오른 첸유페이가 첫 게임을 21:17, 두 번째 게임을 21:10으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에서 치열한 올림픽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안세영(광주체고)과 김가은(삼성전기),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출전했지만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김가은이 32강에서 탈락했고, 안세영과 성지현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1위 첸유페이(중국)
2위 타이쯔잉(대만)
3위 허빙지아오(중국)
3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 여자복식

사진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리웬메이-젱유

여자복식은 1위부터 6위까지가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가운데 랭킹 10위인 리웬메이-젱유(중국) 조가 정상에 올랐다.

리웬메이-젱유 조는 결승에서 랭킹 7위인 두유에-리인후이(중국) 조를 2-1(21:19, 16:21, 2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 4팀이 출전했지만,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는 32강에서,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는 8강에서 나란히 탈락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위 리웬메이-젱유(중국)
2위 두유에-리인후이(중국)
3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3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 혼합복식

사진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젱시웨이-후앙야치옹

혼합복식은 큰 이변 없이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와 2위가 격돌했고, 역시 랭킹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를 2-0(21:19, 21:12)으로 따돌렸다.

우리나라는 혼합복식 간판인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1회전에서 부상으로 경기중 기권했고, 최솔규(요넥스)-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는 16강에서 탈락했다.

1위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2위 왕이류-후앙동핑(중국)
3위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3위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엠마뉴엘 위드자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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