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천신만고 끝에 중국마스터즈 16강에 진출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22일 중국 선전 베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복 랭킹 11위 김혜정-정나은 조가 랭킹 12위 펄리 탄-티나 무마리타란(말레이시아) 조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 1승 1패 답게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상대의 강한 공격에 맞선 김혜정-정나은 조의 수비가 대비를 보였는데 결국 범실에서 승패가 갈렸다.
1게임은 초반부터 상대의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 8:4로 치고 나오더니 중반에도 6점을 연거푸 따내고 승기를 잡아 21:11로 이겼다.
2게임은 김혜정-정나은 조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성큼성큼 격차가 벌어졌다. 상대의 강한 공격에 밀린 김혜정-정나은 조가 후반에 안정을 찾으면서 5점을 연달아 따내 따라붙나 싶었지만, 15:21로 내줬다.
3게임은 막판에 팽팽한 접전이었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3, 4점 차로 앞섰지만, 중반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6:15로 역전당했다.
이후에 서로 2점씩 주고받으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듀스에 돌입했는데 상대가 연달아 실수하면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22: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