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중국마스터즈 8강에 올랐다.
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유림(삼성생명) 조는 랭킹 1위에 패해 8강 진입에 실패했다.
백하나-이소희 조와 김혜정-정나은 조는 23일 중국 선전 베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복식 16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여복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랭킹 16위 리웬메이-루슈앤슈앤(중국)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상대 전적에서 올해 들어 3연승째를 거뒀다.
1게임은 다 잡았던 게임을 내줄뻔했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앞서더니 야금야금 따라잡히다 다시 연속 득점으로 17:10까지 달아났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연속 실점하면서 19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20:21로 역전당했지만,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따내 23: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게임도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오다 연달아 실점하면서 10:12로 역전당했다. 근소하게 뒤지던 백하나-이소희 조가 6점을 연거푸 따내고 승기를 잡더니 21:16으로 이겼다.
여복 랭킹 11위 김혜정-정나은 조는 랭킹 14위 미야우라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역시 상대 전적 3연승째를 거뒀다.
1게임은 김혜정-정나은 조가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12:3까지 격차를 벌린 게 주효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야금야금 따라잡히다 21:17로 이겼다.
2게임은 김혜정-정나은 조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12:11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간 후 다시 4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3으로 이겼다.
한편, 여복 랭킹 26위 신승찬-이유림 조는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0-2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신승찬-이유림 조가 1게임을 16:21로 내주고, 2게임도 11: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