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방산, 인프라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수교 75주년 맞는 내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 될 것

윤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서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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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념촬영하며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념촬영하며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더페어] 이상훈 기자=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목) 오후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프놈펜에서 열린 '20222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 한-필리핀 정상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필리빈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 정상은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고, 공급망·방산·원전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번 회담을 계기로 서명한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한미일 3국뿐만 아니라 역내 안정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헀다.

안덕근 통상교섭 본부장(오른쪽)과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7일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안덕근 통상교섭 본부장(오른쪽)과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7일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한-필리핀 양국 정상은 수교 75주년을 맞는 2024년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포함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된 한-필리핀 FTA 서명식에도 참석했다. 서명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및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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