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인천 25곳 도시재생 지원
경인고속도로·경인선 지하화 속도

윤 대통령, 인천서 18번째 민생토론회 "인천-서울 통근 30분 교통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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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페어] 이용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솔 1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며 "공동화된 인천 원도심을 신속히 재개발하고 서울로 통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우리 항공산업을 크게 키우겠다"며,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 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이런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대해서도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약속하며,  미주·유럽·중남미를 비롯해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 세계 정상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두 기업이 합병해 하나의 거대한 항공사가 되면서 그동안 적립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며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가 수출입 물류의 핵심이자 전략산업인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도 전했다.

이를 위해 먼저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부두와 제2부두에 1조 원을 투입해 '스마트 항만'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90만 평 규모의 인천항 배후 부지에는 민자를 유치해 물류와 제조업이 융·복합된 첨단산업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1974년 개항해 노후화 등 문제를 겪는 인천내항의 공간과 기능을 완전히 재배치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인천항을 해양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해서는 "박차를 가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법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후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5년까지 전국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지하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민의 관심사 중 하나인 GTX 사업에 대해서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오늘 착공식을 여는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4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울과 인천 도심은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혁명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 신도시 건설사업 및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되어 있는 영종과 청라, 검단, 계양 등 신도시의 광역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임기 내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바닷길과 하늘길을 열어 전 세계를 우리의 경제 영토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적의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그 도약의 길에서 최전방 전초기지 역할을 해온 도시가 바로 인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으로 경인고속도로와 컨테이너 설비 구축이라는 두 교통 인프라가 만들어지면서 서울, 구로, 인천, 부평, 주안을 비롯한 수도권 산업단지에서 만든 제품들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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