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이용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남동 관저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배우 이정재와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발표 이후 진행 상황을 서랜도스 CEO로부터 청취한 뒤 "넷플릭스 측이 빠르게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한국에 3조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찬에 함께한 배우 이정재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올해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 2에도 출연한다.
오찬에는 넷플릭스 측과 교류를 이어온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다만 기념사진 촬영에는 함께하지 않았는데 이는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2개월 넘게 언론에 공개된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는 한국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 결합을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대통령실은 넷플릭스가 약속한 투자를 충실하게 적극적으로 이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