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며 1년 4개월여 만에 메달권에 진입했다..
김가은은 4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 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가은은 지난해 4월 코리아오픈에서 4강에 오른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4강에 진입했다.
여자 단식 랭킹 19위 김가은의 상대는 22위 여지아민(싱가포르)으로 상대 전적 3승 3패를 기록했다. 올해 아시아혼합단체전에서 김가은이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연속으로 승리를 따냈다.
1게임은 초반에 팽팽하다 여지아민이 강한 공격으로 밀어붙여 김가은이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가 8: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가은의 공격이 살아나고 여지아민의 실수가 나오면서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가은의 실수와 여지아민의 공격에 연속 실점해 18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여지아민의 실수에 김가은이 강한 공격으로 2점을 달아나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여지아민이 공격으로 악착같이 따라붙었지만, 김가은이 좌우로 흔들어 마무리 1점을 따내 21:19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초반에 김가은이 연속 득점으로 5:1로 앞섰지만, 곧바로 5:4까지 쫓겼다. 여지아민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공을 펼친 김가은이 7점을 연달아 따내 12:5로 달아났다.
18:10까지 앞서나 쉽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김가은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6점을 연거푸 내주며 2점 차까지 쫓겼다.
김가은이 강한 공격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더니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결국 김가은이 21:18로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