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 김가은이 결승에서 1-2로 역전패
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으로 마무리

[호주오픈배드민턴] 여단 김가은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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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김가은(왼쪽)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김가은(왼쪽)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가은은 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역전패했다.

김가은은 2019년 링수이 중국마스터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에 범실을 줄이지 못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단 랭킹 19위 김가은이 결승에서 랭킹 12위 장베이웬(미국)에 1-2로 패했다. 상대 전적 1승 1패인데 올해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 1-2로 패했던 김가은이 또다시 패하고 말았다.

최근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김가은이 정체기를 맞은 장베이웬과 실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김가은이 주 무기인 강한 공격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비로 지공을 펼치면서 끝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는데 후반에 실수가 이어지면서 역전패했다.

1게임 초반 김가은이 6:2까지 앞섰지만, 자꾸 라인을 벗어나면서 6:6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장베이웬의 실수가 나오면서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2점에서 동점을 허용하더니 이후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8점 동점에서 김가은이 2점을 연달아 내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베이웬의 실수가 나와 20:20 듀스를 만들었고, 다시 2점을 추가해 22:2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은 초반에 김가은의 실수가 많아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가다 7:11로 전반을 마쳤다. 빨리 끝내려는 듯 김가은의 스윙에 힘이 들어가면서 범실로 이어졌다.

후반에도 김가은이 실수가 줄지 않으면서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13:15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곧바로 3점을 연달아 내주며 다시 격차가 벌어져 결국 16:21로 패했다.

3게임은 김가은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7점을 연달아 내줬다. 이후에도 김가은의 실수가 줄지 않아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8:21로 패했다.

1위 장베이웬(미국)

2위 김가은(한국)

3위 오호리 아야(일본)

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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