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호주오픈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이 3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 단식 16강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2-0으로 꺾었다.
여단 랭킹 19위 김가은과 랭킹 36위 심유진의 경기를 팽팽했다. 랭킹 차이는 있지만, 같이 한솥밥을 먹다 보니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접전을 벌였다.
1게임 초반에 팽팽하다 김가은의 실수가 나오면서 근소하게 뒤져 7: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가은이 따라붙으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12:14에서 김가은이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다 김가은이 16:18로 뒤진 상황에서 강하기보다 코스를 노린 공격과 심유진의 실수를 틈타 5점을 연달아 따내 21:18로 단숨에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도 초반에 팽팽하다 심유진의 강한 공격에 김가은이 6:9로 뒤지다 5점을 연달아 따내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심유진이 따라잡으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13:12에서 김가은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갔다. 하지만 심유진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8:17로 다시 쫓겼다.
김가은이 강한 공격으로 흐름을 끊자 심유진이 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결국 김가은이 3점을 연달아 따내 21:17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