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호주오픈 16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2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 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19위 김가은이 랭킹 66위 폴리나 부로바(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었다.
1게임은 초반부터 상대의 실수와 김가은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8점을 연달아 따내 10:2로 달아났다. 후반 초반에 김가은의 어이없는 실수가 몇 개 나오긴 했지만, 공격으로 만회하며 다시 격차를 벌려 21:10으로 이겼다.
2게임도 김가은이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며 1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김가은이 실수로 점수 내주고, 공격으로 득점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
김가은의 공격이 자꾸 라인을 벗어나면서 13:12까지 쫓기더니 3점을 연달아 내줘 역전당했다. 다시 4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4:1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15:19까지 밀린 상황에서 김가은이 힘을 뺀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추격하더니 6점을 연달아 따내 21:19로 단숨에 역전하고 16강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