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복식을 휩쓸었다. 개최국인 태국이 두 종목 결승에 오르며 견제했지만, 중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이 11일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월드투어 파이널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지만, 남자복식까지 중국이 석권하면서 복식을 싹쓸이했다.
▲ 남자복식
남자복식 결승에서 랭킹 11위 리우유첸-오우슈안이(중국) 조가 랭킹 6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은 리우유첸-오우슈안이 조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더니 후반에 6점을 연달아 따내 18:15로 역전하더니 21:17로 이겼다.
2게임은 반대로 리우유첸-오우슈안이 조가 중반까지 2점씩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더니, 후반에는 2점씩 연속 실점으로 점점 격차가 좁혀졌다. 결국 리우유첸-오우슈안이 조가 4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9:21로 역전패했다.
3게임은 초반에 뒤지던 리우유첸-오우슈안이 조가 연달아 6점을 따내며 13:9로 역전하더니, 곧바로 4점을 추가하고, 연달아 4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2로 마무리했다.
1위 리우유첸-오우슈안이(중국)
2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3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3위 옹유신-테오에이(말레이시아)
▲ 여자복식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가 랭킹 13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태국)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게임은 첸칭첸-지아이판 조가 연달아 4점과 3점을 따내 13:7로 달아나더니, 이후에도 2점씩 연속으로 따내며 성큼성큼 달아나 21:13으로 이겼다.
2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첸칭첸-지아이판 조가 앞서다 따라잡혔지만, 연달아 6점씩 두 차례 따내 19:13으로 달아났다. 결국 첸칭첸-지아이판 조가 21:14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2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태국)
3위 김혜정-정나은(한국)
3위 장슈시안-젱유(중국)
▲ 혼합복식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3위 정시웨이-황야총(중국) 조가 랭킹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조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10승 2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였는데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1게임 막판 역전승이 우승의 발판이었다.
1게임은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3점을 연달아 내주며 15:18로 뒤졌다. 하지만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 21:1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은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4, 5점 차로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꾸준히 따라붙다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내줘 14:20으로 위기에 몰렸고, 4점을 추격했지만 18:21로 내주고 말았다.
3게임은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며 중반까지 이끌다 5점을 연달아 따내 18:10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21:1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1위 정시웨이-황야총(중국)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3위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3위 리노브 리발디-피써 하닝티아스 멘타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