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또 랭킹 1위에 막혀 중국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6일 중국 선전 베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혼합복식 결승에서 패했다.
혼복 랭킹 4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에 0-2로 패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 중국오픈에서 승리 이후 4연패째다.
특히 이번에는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동안은 팽팽한 접전 속에 패했는데, 이번에는 두 게임 모두 손 써볼 겨를도 없이 패하고 말았다.
1게임 초반부터 연속 실점했지만, 그런대로 따라붙어 근소하게 뒤지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6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8:17로 크게 뒤지더니 결국 10:21로 패했다.
2게임 역시 초반부터 2, 3점 뒤지며 중반까지 따라가다 6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11:21로 패하면서 서승재-채유정의 준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혼합복식을 비롯해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가 한위에(중국)에 기권승(18:21, 21:4)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복식 결승에서 량웨이컹-왕창(중국) 조가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를 2-1(21:19, 18:21, 2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여자복식에서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 조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를 2-0(21:18, 21:1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남식에서 나라오카 코다이(일본)가 니시모토 켄타(일본)를 2-0(21:13, 21:1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