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또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중국오픈 4강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8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빅터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혼합복식 8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혼복 랭킹 5위 서승재-채유정 조의 상대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맞붙었던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였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기고 챔피언에 올랐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1승 9패의 전적을 딛고 또다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1게임은 초반에 서로 실수하면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6점을 연달아 따내 7:5로 역전했지만, 곧바로 5점을 내주면서 재역전 당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2, 3점 차로 뒤지며 따라가다 3점을 연달아 따내 15:14로 바짝 추격했지만, 황야총이 전위에서 연달아 4점을 따내면서 17:21로 패했다.
2게임도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다 4점을 연달아 따내 11: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서승재-채유정 조의 수비가 좋고 또 전위에서 활발하게 공격하면서 상대의 범실까지 유도해 8점을 연달아 따내 19:11로 달아났다. 결국 서승재-채유정 조가 21:13으로 이겼다.
3게임은 치열한 랠리 싸움이 벌어졌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잔부터 2, 3점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중반에 서승재-채유정 조가 15:11까지 달아났는데 정쓰웨이-황야총 조의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3점을 연달아 내줘 15:14까지 쫓겼다.
하지만 후반에 정쓰웨이-황야총 조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19:15까지 달아났다. 채유정의 실수로 19:17로 좁혀졌지만, 서승재가 전위에서 자르고, 정쓰웨이가 마지막 실수를 하면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21:17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