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세계선수권 챔피언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중국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5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빅터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혼합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5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랭킹 9위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보제(덴마크) 조를 2-0으로 꺾었지만, 고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1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서브 범실을 몇 차례 하면서 달아나지 못하고 근소하게 앞섰다. 네트 앞을 장악하고 상대의 빈 코트에 찔러 넣으며 상대의 맥을 끊었다.
9:7에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이후에 전위를 더욱 탄탄하게 지키면서 상대의 범실이 많아져 다시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4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상대가 전위에서 강하게 맞서면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따내 13:11로 역전했지만, 3점을 연달아 내줘 재역전 당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점을 연거푸 따내고 달아나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상대의 강한 반발에 4점을 연달아 내줘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듀스를 거듭하다 서승재가 연달아 강한 공격으로 1점을 따내고, 상대의 푸시가 네트에 걸리면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24:22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