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 4강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메달권에 진입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15위 로빈 태블링-셀레나 피크(네덜란드) 조를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2연승에 이어 또다시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초반에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5:11로 전반을 마치더니, 후반에도 막판에 연속 실점하면서 15:21로 패했다.
2게임도 김원호-정나은 조가 초반부터 연속 실점했지만, 3, 4점 차로 뒤지며 따라붙다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나 싶더니 김원호-정나은 조가 다시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8로 이겼다.
상승세를 탄 김원호-정나은 조가 3게임 시작부터 연속 득점으로 9:2까지 달아났다. 추격을 허용하면서 4, 5점 차까지 따라잡혔지만, 다시 연달아 4점을 따내고 치고 나가더니 21:15로 마무리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준결에서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와 맞붙는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지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 3승 2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