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혼합복식 준결에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김원호-정나은 조는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은메달, 인도오픈에서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에 0-2로 패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지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패하면서 상대 전적 3승 3패가 됐다.
1게임은 연속 실점으로 쉽게 내줬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시작과 함께 6점을 연달아 내주고 야금야금 추격해 7:10까지 좁혔는데 다시 4점은 연속으로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연달아 3점씩 실점하며 위기에 몰려 11:21로 패했다.
2게임은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연달아 3점씩 실점하면서 7:11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에는 더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잘 따라붙다 3점을 연달아 따내 16:18까지 추격하며 흐름을 타나 싶었다. 하지만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고, 결국 18:21로 패했다.
정쓰웨이-황야총 조는 결승에서 랭킹 13위 미도리카와 히로키-사이토 나츠(일본) 조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