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중국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9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빅터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 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백하나-이소희 조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결승에 오르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여복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랭킹 13위 미야우라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 조를 2-0으로 꺾었다. 상대의 범실이 많았고, 백하나-이소희 조의 공격도 좋았다.
1게임 초반에는 상대의 쉬운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백하나-이소희 조가 12: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에 상대의 공격과 수비가 살아나면서 연속 실점으로 16:13까지 추격당했다. 이후에는 1점씩 주고받은 팽팽한 접전을 펼쳐 백하나-이소희 조가 21:18로 승리를 거뒀다.
2게임은 초반에 팽팽한 랠리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백하나-이소희 조가 1, 2점 차로 앞서며 진행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백하나-이소희 조가 전위 공격으로 상대의 수비를 무력화했고, 여기에 상대의 실수까지 더해져 6점을 연달아 따내 17: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백하나-이소희 조가 21:14로 승리를 따내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결승에서 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