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배드민턴] 남복 고성현-신백철 랭킹 1위 상대로 금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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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 남자복식 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조가 승리를 확정하고 환호하고 있다.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조가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30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1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 남자복식 준결에서 랭킹 8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를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2019년 8월 이후 26개월 만에 16강 문턱을 넘은 고성현-신백철 조가 내친김에 결승까지 진출했다.

상대가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기에 힘겨운 싸움이 예상 됐는데 막판에 노장의 투혼이 빛났다.

1세트는 고성현-신백철 조가 2점, 3점씩을 연달아 내주며 야금야금 뒤처지더니 이렇다 할 반격도 못 해보고 14:21로 내줬다.

2세트는 고성현-신백철 조가 3점을 먼저 따내고 출발하더니, 곧바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격차를 벌렸고, 중반에는 7점을 연거푸 가져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아 21:10으로 이겼다.

3세트는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이라는 듯 10점까지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며 점수마다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다 고성현-신백철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격차가 벌어져 13:18까지 몰렸다.

고성현-신백철 조가 먼저 3점을 따라붙더니, 다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9점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고성현-신백철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신백철이 고미바다 전위에서 잡아주며 득점으로 연결했고, 고성현의 대포 역시 강력한 무기였다. 여기에 상대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막판 대역전극이 완성됐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31일 결승에서 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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