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조가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르며 모처럼 1회전을 통과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2019년 8월에 열린 도요타 태국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랭킹 16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며 6개 대회에서 1회전에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무려 26개월 만에 16강에 올랐다.
그 사이 김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던 신백철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적하며 서로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줄었는데 모처럼 승전보를 알렸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2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1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승리했다.
남복 랭킹 27위 고성현-신백철 조는 랭킹 39위 아트리 마누-레디 비 수미스(인도) 조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는 고성현-신백철 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에 뒤에서 추격하며 코트에 적응하더니 5점을 연달아 따내 14:10으로 단숨에 역전하더니, 곧바로 5점을 연거푸 추가하며 승기를 잡아 21:14로 따냈다.
2세트 역시 고성현-신백철 조가 중반까지 뒤지다 4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15:1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에도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달아나 승기를 잡고 21:16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