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단 푸살라 신두 마침내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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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9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입상자들
사진 2019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입상자들

푸살라 신두(인도)가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인 푸살라 신두가 25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푸살라 신두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연속 쓰라린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푸살라 신두는 결승에서 2017년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랭킹 3위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와 맞붙었다.

상대 전적에서 8승 7패로 근소하게 앞설 정도로 두 선수는 박빙의 승부를 펼쳐왔다. 올해 전적도 1승 1패였다.

하지만 이번 결승만은 달랐다. 푸살라 신두가 그 어느때 보다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첫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8점을 연속으로 따낸 푸살라 신두가 1점을 내주고 다시 8점을 연거푸 따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2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에 푸살라 신두가 6점을 연속으로 따내더니, 2점을 내준 후 다시 7점을 연거푸 쌓으며 16:4로 달아나 역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21:7로 마무리하고 푸살라 신두가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첸유페이(중국)와 라차녹 인타논(태국)이 각각 3위에 올랐고, 최근 세계랭킹 2위로 내려서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는 타이쯔잉(대만)은 이번에도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김효민(인천국제공항)이 32강에서,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16강에서 탈락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김가은(삼성전기) 역시 16강까지 올랐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위 푸살라 신두(인도)
2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3위 첸유페이(중국)
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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