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김가은은 20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64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여자단식 랭킹 29위인 김가은이 랭킹 56위인 폴리카르포바 크세니아(이스라엘)를 2-0으로 꺾었다.
첫 번째 게임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김가은이 고전했다. 초반에는 4점 차까지 뒤졌지만 단숨에 5점을 따라잡으며 10:9로 역전했다.
이후 김가은이 리드를 잡기는 했지만 한두발 달아나다 추격당하길 반복하다 18점 동점에서 김가은이 3점을 연거푸 따내며 첫 게임을 21:18로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은 김가은이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하더니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며 18:9로 격차를 벌려 결국 21:14로 마무리하고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