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마스터즈 1라운드를 순조롭게 통과했다.
지난주 일본마스터즈 준결에서 천위페이와 경기에서 3게임 도중 제대로 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부상 후유증이 걱정됐는데 건재하게 돌아왔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 베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71위 차이완 롤린럿(태국)을 2-0으로 꺾었다. 주니어 시절에 2번 졌는데 성인이 돼서는 5연승을 거둔 안세영의 완승이었다.
일본마스터즈에서도 그렇고 한 수 아래의 선수들에게는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다. 안세영의 안정된 수비에 결국 상대가 실수로 무너졌다.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이 쑥쑥 치고 올라가 12:3까지 달아났다. 쉽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안세영의 실수가 나와 16:12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안세영이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1점씩 주고받다 21:16으로 이겼다.
2게임도 초반부터 안세영이 상대의 실수로 연달아 득점하면서 15: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더니 21:11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