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1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남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5위인 손완호는 랭킹 18위인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을 2-0으로 이기고 가볍게 16강 라운드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첫 게임 초반에 앞서다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6:10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야금야금 따라붙던 손완호는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7:1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2점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손완호가 4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7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손완호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갈수록 격차를 벌렸다.
특히 후반에 손완호가 7점을 연거푸 따내면서 20점 고지에 올라 21:9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한편, 남자단식의 이현일(밀양시청)은 32강에서 빅터 악셀센(덴마크)과 첫 게임 도중 부상으로 기권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