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일본 금2 동2로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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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에서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새해 첫 금메달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안긴 가운데 막을 내린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에서 일본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일본은 20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결승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슈퍼리그가 지난 19일에 끝나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첸롱이 준우승을 하면서 체면치레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각각 금1, 은1개 씩을 따냈고, 개최국인 말레이시아가 은1, 동4개를 획득했다. 네델란드가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단식과 여자단식만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가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나머지 복식 종목은 이변 없이 1번 시드가 정상에 올랐다.

▲ 남자단식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손완호가 첸롱을 2-0(21:17, 21: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번 시드인 켄토 모모타(일본)가 32강에서 켄타 니시모토(일본)에게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고, 2번 시드인 시유치(중국)는 8강에서 리우다렌(말레이시아)이 잡으면서 손완호의 우승이 한결 쉬워졌다.

특히 리우다렌은 시유치와의 경기 후 부상으로 준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손완호가 쉽게 결승에 오르는 등 우승을 위한 기운이 모아졌다.

1위 손완호(한국)
2위 첸롱(중국)
3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3위 리우다렌(말레이시아)

▲ 여자단식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라차녹 인타논(태국)이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9, 22:20)으로 꺾으면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라차녹 인타논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타이쯔잉(대만)을 꺾으면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번 시드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도 8강에서 탈락하며 라차녹 인타논의 우승에 힘이 실렸다.

우리나라의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8강에서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캐롤리나 마린에게 패하면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2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3위 고진웨이(말레이시아)
3위 사이나 네활(인도)

▲ 남자복식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말레이시아) 조가 옹유신·테오에이(말레이시아) 조를 2-0(21:15, 21:16)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은 개최국인 말레이시아가 4강에 세 팀이나 오르면서 위력을 과시했는데, 세 팀이 8강에서 각각 2, 3, 4번 시드를 배정받은 팀을 꺾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는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를 비롯해 세 팀이나 출전했지만, 32강에서 모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위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2위 옹유신·테오에이(말레이시아)
3위 치아아론·소우이이크(말레이시아)
3위 고셈·탄위키옹(말레이시아)

▲ 여자복식

여자복식은 세계랭킹 1, 2, 3위를 휩쓸고 있는 일본이 4강에 세 팀이 나란히 오르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일 것을 예고했다.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가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를 2-1(18:21, 21:16, 21:16)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출전했지만,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에 각각 8강과 16강에서 패하면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위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2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3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3위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 혼합복식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가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를 2-0(21:18, 21:18)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은 세계랭킹 1, 2위가 빠져 우리 선수들도 해볼만 했는데,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8강에서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에 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1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3위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3위 로빈 태블링·셀레나 피크(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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