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독일오픈 4강에 올랐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일(현지 시각) 독일 뮐하임 Westenergie Sporthalle에서 열린 2024 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가 8강에서 랭킹 36위 창고치-리치첸(대만) 조를 2-0으로 꺾었다.
1게임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며 팽팽한 접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중반에 13:10까지 달아난 게 가장 큰 격차였다. 하지만 곧바로 따라잡혔고, 서로 2점씩 주고받으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20:21에서 김원호-정나은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 23:21로 승리를 거뒀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쉽게 승리를 거뒀다. 초반에 연달아 4점에 이어 6점을 따내 10:3으로 달아났고, 후반에도 6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9로 마무리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4강에서 랭킹 16위 레한 나우팔 쿠샤르잔토-리사 아유 쿠수마와티(인도네시아) 조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