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1000) 혼합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가 랭킹 22위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제시카(싱가포르) 조를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1승을 거둔 김원호-정나은 조가 두 게임 모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1게임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던 김원호-정나은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오더니 근소하게 앞섰다. 12:11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 격차를 벌리나 싶었는데 2, 3점 연속으로 내주면서 17:16으로 쫓겼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 조가 4점을 연거푸 따내 21:16으로 이겼다.
2게임도 4점을 먼저 따낸 김원호-정나은 조가 야금야금 따라잡히다 3점을 연속으로 내줘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곧바로 3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15:11로 달아나더니, 다시 4점을 추가해 19:13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원호-정나은 조가 21:16으로 마무리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결승에서 랭킹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로 아리사(중국) 조와 맞붙는다.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로 아리사 조는 준결에서 랭킹 5위 장젠방-웨이야신(중국) 조를 2-1(21:15, 12:21, 21:15)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