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 단식 김민지(치악고)가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지는 15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GOR AMONG RAGA에서 열린 2023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지가 준결에서 수웬징(중국)을 2-1로 꺾었다.
1게임 시작과 함께 김민지가 다양한 공격으로 4점 연달아 따내 4:1로 앞섰지만,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면서 연속 실점하는 바람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1: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김민지가 2, 3점씩 따내며 야금야금 달아나 20:14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김민지가 21:17로 1세트를 따냈다.
2게임도 초반에 김민지가 근소하게 앞서다 6:5에서 범실이 많아지면서 6점을 연달아 내줘 6:11로 역전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지가 3점을 따라붙어 2, 3점 뒤지며 쫓아가다 17:1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연속 범실로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7:21로 패했다.
3게임은 김민지가 근소하게 뒤지면 추격하다 6:9에서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5점을 연달아 따내 11:9로 역전했다.
15:11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연속 실점으로 16:15까지 쫓기다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6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지는 결승에서 무티아라 아유 푸스피터서리(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무티아라는 준결에서 소우춘유(중국)를 2-0(22:20,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16강에서 무티아라에게 쌍둥이 자매인 김민선(치악고)이 패했기에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