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2023년 출전한 다섯 개 대회 모두 결승 진출

[전영오픈배드민턴] 안세영 2년 연속 결승 오르며 첫 우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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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이 기뻐하고 있다.

여자단식 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을 꺾고 전영오픈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18일 영국 버밍엄 Utilita Arena Birmingham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단식 준결에서 타이쯔잉을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다섯 개 대회 모두 결승에 오르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배드민턴대회인 전영오픈의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라 랭킹 1위 야마구치에 아카네(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결승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결승에 오른 랭킹 4위 첸유페이(중국)와 맞붙는다.

1게임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뒤지던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2:10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이후에 안세영이 연달아 3점과 4점을 내주면서 재역전당하더니 17:21로 패했다.

2게임은 안세영이 7점을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벌려 13: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에 야금야금 따라잡혀 15점에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안세영이 2점을 따내며 타이쯔잉의 흐름을 끊었지만 2점씩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8:19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타이쯔잉의 잇단 범실과 스매시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처였던 3게임은 마지막까지 승패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에는 안세영이 연속 실점으로 뒤지다 연속 득점으로 따라잡았다. 중반에는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갔지만, 야금야금 따라잡혀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안세영이 먼저 실점하고 따라붙기를 반복하다 21:22에서 푸시 공격과 상대의 푸시를 앉으며 감각적으로 받아 올리며 기회를 만드는 등 3점을 연달아 따내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과 타이쯔잉은 경기가 끝나고 서로 경기 중 머리에 둘렀던 헤어밴드를 교환하며 승패를 떠나 멋진 경기를 펼친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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