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국가대표인 전주이(화순군청)가 연맹회장기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전주이는 3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22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김예지(영동군청)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이의 노련함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강한 공격보다 사각 코스를 노리는 정교함이 김예지의 공격을 무너뜨렸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했다. 김예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5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5:9로 밀렸지만, 전주이가 노련하게 후방을 노리면서 김예지의 범실이 늘어 9:11까지 추격하더니 13:11로 역전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18:18 동점을 이뤘다. 노련함을 앞세운 전주이가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해 20:18로 달아나더니 21: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전주이의 범실이 많았고, 김예지의 허를 찌르는 공격까지 가세해 4:11로 전반을 마쳤다. 김예지의 강약을 조절한 공격에 결국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전주이가 2세트는 11:21로 내줬다.
3세트는 다시 팽팽하게 진행되다 중반부터 김예지가 슬금슬금 달아나기 시작했다. 9:8로 앞서던 전주이가 9:11로 역전당하고는 15:18까지 밀렸다. 여기서 전주이가 코너로 밀어붙이면서 김예지의 범실을 유도해 18점 동점을 만들었다. 19:19로 팽팽한 가운데 김예지가 연달아 범실을 하면서 전주이가 21:19로 3세트도 마무리하고 여자일반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1위 전주이(화순군청)
2위 김예지(영동군청)
3위 손민희(MG새마을금고)
3위 김민지(포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