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복 이소희-신승찬 중국에 패해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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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시상식, 대회조직위원회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19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2014년 동메달을 땄던 여복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2017년 금메달 주인공인 랭킹 3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에 0-2로 패했다. 상대 전적 4전 전패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드라이브 싸움이 많아 전개가 빨랐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에게 공격을 주지 않으려고 낮게 넘긴 리시브들이 애매하게 중간에서 잘리면서 역습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는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벌어진 격차를 쉽게 따라잡지 못하다 9:13에서 상대의 범실과 이소희-신승찬 조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혀 들어가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6:14에서 이소희-신승찬 조의 범실과 짧은 리시브가 중간에서 잘리면서 상대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주는 등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6:21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도 초반에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3, 4점 차로 뒤지며 쫓아가다 6:10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0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나 싶었는데 14:12에서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의 수비를 허물지 못하면서 번번히 기회를 주게 돼 6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14:18로 역전 당했다. 결국 이소희-신승찬 조가 17:21로 2세트도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나라 여자복식은 2013년 엄혜원-장예나(김천시청) 조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첸칭첸-지아이판 조는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조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등 우리 선수들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2위 이소희-신승찬(한국)
3위 김소영-공희용(한국)
3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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