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복 이소희-신승찬이 김소영-공희용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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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결에서 승리한 이소희-신승찬 조와 패해 동메달을 획득한 김소영-공희용 조가 경기가 끝나고 인사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는 18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결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4년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소희-신승찬 조가 7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소희-신승찬 조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아쉽지만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1세트 막판에 거둔 짜릿한 역전승의 기운이 2세트까지 이어지며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에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섣불리 공격을 못하고 클리어와 드롭으로 탐색전을 펼치다보니 1점 내기 위해 2분 넘게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

1세트 초반에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공격적으로 나오며 이소희-신승찬 조의 수비를 뚫어 연속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6:1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되면서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연속 득점하며 13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여전히 주도권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쥐고 있었다. 먼저 득점하고 치고 나가면 이소희-신승찬 조가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7:18에서 이소희-신승찬 조가 강하게 밀어붙여 범실을 유도하며 4점을 연거푸 따내 21:17로 단숨에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는 기세가 오른 이소희-신승찬 조가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으로 김소영-공희용 조를 흔들어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출발했다. 

완전히 기울었다 싶었는데 김소영-공희용 조가 공격을 퍼부으며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소희-신승찬 조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15:14까지 추격당했다. 팽팽한 대결에 두 팀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자 관중들이 아낌없는 박수로 응원했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다시 다양한 공격으로 김소영-공희용 조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결국 21:17로 2세트도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준결에서 3연패를 노리던 랭킹 5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를 2-0(21:15, 21:12)으로 꺾고 올라온 랭킹 3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첸칭첸-지아이판 조는 2017년 우승을 차지하고 4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2019년까지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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