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나란히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 조와 김소영-공희용 조는 15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먼저 여복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37위 아오이 마츠다-치사토 호시(일본) 조를 2-0으로 이겼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앞섰다. 이소희-신승찬 조의 수비가 안정적인 것도 있지만, 상대의 공격이 강하지도 않고 수비도 범실이 많았다.
1세트 초반에 앞서던 이소희-신승찬 조가 동점을 허용했는데, 7:7에서 강하게 공격으로 밀어붙여 4점을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상대의 범실로 3점을 추가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21:1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에 이소희-신승찬 조가 뒤졌지만,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점을 연달아 따내 9:5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던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4점을 연달아 내줘 15:12까지 쫓겼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의 범실로 한숨 돌리고, 공격으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며 4점을 연달아 따내 승기를 잡아 21:13으로 2세트도 따냈다.
여복 랭킹 2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78위 알린 뮐러-젠지라 스타델만(스위스)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입성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가볍게 몸푸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1세트는 3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요약됐다. 초반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8:4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후반에 연속으로 5점과 4점을 추가하면서 21:11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연속 3점씩 4차례나 따내며 성큼성큼 달아났고, 마지막에도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0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