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권에 입성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7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승리를 따내고 4강에 진출했다.
여복 랭킹 2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랭킹 34위 린 이와나가-키에 나카니시(일본) 조를 2-0으로 이겼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세트 초반 컨디션 조절을 마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상대의 범실이 속출해 11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6:5로 달아났다. 결국 21:8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앞서기는 했지만, 상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한때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잠깐이었고 내내 2, 3점 차로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범실로 16:15까지 쫓기지도 했지만, 곧바로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며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공희용의 강력한 스매시 공격에서 출발해 상대의 리시브를 김소영이 전위에서 기다렸다 내려 찍으면서 21:18로 승리를 따내고 4강에 입성했다.
한편, 여복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9위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를 2-1(19:21, 21:18, 21:18)으로 이겼고, 랭킹 3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는 랭킹 7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를 2-0(21:13, 21:17), 랭킹 5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는 랭킹 10위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 조를 2-0(21:15, 21:17)으로 각각 꺾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