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슈퍼 1000 첫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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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삼성생명 오른쪽)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투어에서 가장 레벨이 높은 슈퍼 1000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빠르기 보다는 정확한 코스를 공략하는 안세영과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라차녹 인타논(태국)은 대조적인 스타일이다.

그동안 안세영이 공격적인 스타일에 다소 약점을 보였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빠른 템포에 맞춰 빠르게 반응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특히 2세트 초반과 후반에 라차녹 인타논이 빠르고 강하게 공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안세영이 수비에서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여단 랭킹 6위 안세영과 랭킹 8위 라차녹 인타논의 경기 답게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세트 모두 안세영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 고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초반에 안세영이 라차녹 인타논의 범실을 틈타 5점을 연거푸 따내며 벌인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후반까지 끌고갔다. 19:11까지 달아나며 쉽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안세영의 범실과 라차녹 인타논의 공격 성공으로 20:17까지 쫓겼다. 안세영의 드롭을 라차녹 인타논이 받아내지 못하면서 21: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9:11로 안세영이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안세영의 수비가 좋아지자 라차녹 인타논이 연거푸 범실을 범했고, 여기에 안세영의 공격이 가세하면서 6점을 연거푸 따냈다. 안세영이 곧바로 3점을 연달아 추가해 20:13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라차녹 인타논이 빠른 공격을 감행하며 7득점을 쌓아 20:20 듀스를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라차녹 인타논이 2개의 범실을 하는 바람에 안세영이 22: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슈퍼 1000 첫 우승과 지난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위 안세영(한국)
2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3위 포른파위 초추옹(태국)
3위 푸살라 신두(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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