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두산이 3연승으로 단독 선수에 나섰고, 하남시청은 첫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차전에서 두산과 하남시청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우승을 노리는 두산답게 공수에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두산이 전반에 고전했지만, 충남도청을 25-17로 이기면서 득점은 가장 많은 82골, 실점은 가장 적은 64골을 기록했다.
2, 3위를 달리던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가 26-26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승 1무 승점 5점으로 2위를 유지하며 두산을 바짝 쫓았고, SK호크스는 1승 1무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해 3위를 지켰다.
하남시청이 세 번째 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두면서 하위권에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하남시청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나오면서 상무피닉스를 30-2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하남시청이 승점 2점을 획득해 4위 상무피닉스와 승점, 골득실 차까지 똑같은 5위로 올라섰다. 상무피닉스는 4위를 유지했다.
충남도청은 두산을 상대로 전반을 11-10으로 앞설 정도로 전진 수비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후반에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해 속공을 허용하면서 패하는 바람에 3연패를 당했다. 유일하게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충남도청이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차전이 끝난 현재 2강(두산, 인천도시공사), 3중(SK호크스와 상무피닉스, 하남시청), 1약(충남도청)으로 재편된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는 오는 29, 30일 이틀 동안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4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