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3-21로 꺾어

[핸드볼 H리그] 인천이 충남 4연패에 빠뜨리고 선두 두산 바짝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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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의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의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용필 기자=인천도시공사(감독 정강욱)가 고전끝에 핸드볼 H리그 첫 승리가 간절한 충남도청(감독 김태훈)을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인천도시공사는 30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3-21로 꺾었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가 3승 1무 승점 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승점 8)을 바짝 쫓으며 오는 일요일 맞대결을 앞두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도청은 개막전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전반에 충남도청의 밀착 수비에 막혀 10-13으로 뒤졌다. 후반에는 수비를 정비하고 상대의 실수를 틈타 속공으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13-8로 앞서 결국 23-21로 승리를 거뒀다. 충남도청은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전반에 앞서다 후반에 역전패 했었다.

전반은 첫 승리가 간절한 충남도청이 수비에서 빗장을 걸고 공격에 나서 주도권을 쥐었다. 이에 맞선 인천도시공사는 실수가 많아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초반에 팽팽하게 진행되더니 인천도시공사의 안준기 골키퍼가 전반 15분 만에 6개의 슛을 막았는데도 범실로 달아나지 못하면서 오히려 충남도청이 7-4까지 달아났다.

충남도청 역시 실책이 나오면서 10-9까지 쫓겼는데 인천도시공사에서 2명이 동시에 2분간 퇴장당하면서 12-10까지 달아나더니 결국 13-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인천도시공사가 수비를 먼저 정비하고 차분하게 공격을 풀어내며 야금야금 따라잡더니 14-16에서 충남도청의 실수를 틈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도시공사가 22-21로 쫓겼지만, 하민호가 30초 남은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켜 2점 차로 달아나더니 결국 23-21로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MVP로 선정된 인천도시공사의 윤시열,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MVP로 선정된 인천도시공사의 윤시열, 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는 MVP로 선정된 윤시열이 6골에 4개 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와 이창우 골키퍼가 총 15개의 슛을 막았다.

아쉽게 패한 충남도청은 남성철 골키퍼가 18개의 슛을 막아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일요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은 "우리 선수들 실수가 많아 힘겨운 경기를 했는데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1라운드 마지막에 두산하고 맞붙는데 이기든 지든 선수들에게 맡기고 싶다. 5라운드까지 가야하는데 마지막 승자가 가장 중요한 거니까 선수들에게 부담 덜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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