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4차전에서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이 28-28로 비겨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홈에서 2연속 무승부, 뒷맛은 개운치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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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에서 슛을 날리고 있는 SK호크스의 장동현,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에서 슛을 날리고 있는 SK호크스의 장동현,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용필 기자=SK호크스(감독 누노 알바레즈)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감독 백원철)은 29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에서 28-28로 비겼다.

이로써 SK호크스는 1승 2무 1패 승점 4점으로 인천도시공사를 바짝 쫓았고, 하남시청은 1승 1무 2패 승점 3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SK호크스가 지난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는 내내 끌려가다 막판에 따라붙어 무승부를 기록해 기분이 좋았지만, 오늘은 내내 앞서다 막판에 따라잡혀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허탈했다. 같은 무승부지만 경기 분위기에 따라 냉탕과 온탕으로 갈렸다.

전반 초반에는 하남시청의 분위기로 가는 듯했으나 실수가 나오고, 유누스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SK호크스 분위기로 흘렀다.

기회가 오면 득점으로 연결하는 SK호크스와 달리 하남시청은 실수가 자주 나왔고, 전반에만 유누스의 8개의 세이브에 막히면서 15-1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남시청이 마지막에 1골을 만회하면서 15-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하남시청이 무섭게 따라붙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전반에만 5골을 넣은 박광순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신재섭과 함께 공격을 주한 하남시청의 쌍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남시청 선수들이 투지를 불태우며 전진 수비로 끈질기게 SK호크스 선수들을 마크하면서 23-2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SK호크스가 역전은 내줄 수 없다는 듯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다 50초를 남기고 27-27로 동점을 허용했다. SK호크스가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잡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하남시청 강석주의 슛이 성공하면서 동점으로 끝났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의 신재섭,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의 신재섭, 한국핸드볼연맹 

경기 MVP는 가장 많은 13골을 넣은 하남시청의 신재섭이 선정됐고, 퇴장당했지만 박광순이 6골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8골로 공격을 이끌고, 골키퍼 유 누스가 11개를 막아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동점 골을 넣은 강석주는 "박광순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다 같이 똘똘 뭉쳐서 한번 해보자고 했고,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되자고 다짐했던 게 이기진 못했지만, 값진 무승부를 거둔 거 같다. 마지막에 공을 잡았을 때 어떻게든 골을 넣자 이런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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