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4차전에서 두산이 상무피닉스에 21-18로 승리 거둬

[핸드볼 H리그] 두산, 상무피닉스도 따돌리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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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두산과 상무피닉스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두산 이한솔이 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용필 기자=두산(감독 윤경신)이 상무피닉스(감독 조영신)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두산은 29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에서 상무피닉스에 21-18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거둔 두산이 승점 8점으로 여전히 1위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상무는 1승 3패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결국 실수에서 승패가 갈렸다. 전반 초반은 안전한 플레이로 골을 주고받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한 골씩 주고받다 상무피닉스의 실수가 나오면서 두산이 강팀답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6-4로 달아났다.

두산의 에이스 김연빈이 게임이 안 풀릴 때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반면, 상무피닉스는 득점왕인 이요셉이 슛을 하다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면서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두산의 수비가 쉽게 슛을 내주지 않으면서 상무피닉스가 고전했지만, 두산이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다 따라잡았던 상무피닉스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쳐 분위기가 완전히 두산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서로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후반에 득점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상무피닉스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연속 골을 넣으면서 후반 19분에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상무피닉스의 상승세였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상무피닉스가 제자리걸음 하는 사이 두산이 4골을 연달아 넣으며 순식간에 19-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두산이 21-18로 마무리하고 승점 2점을 챙겼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MVP로 선정된 두산의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 MVP로 선정된 두산의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의 김연빈이 6골을 넣으며 MVP로 선정됐고, 강전구가 5골, 이한솔이 4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상무피닉스는 김락찬과 원민준이 각각 4골씩 넣으며 두산을 괴롭혔지만, 득점왕 이요셉의 공백이 아쉬웠다.

MVP 김연빈은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동료들이 똘똘 뭉쳐서 승리해 기쁘다"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운 좋게 4연승을 했는데 초반이라 맞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가면서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초반이란 그런지 전반에 안 풀리는 경향이 있다"며 "다른 팀들도 강하고 그래서 지금 4경기 치르고는 섣불리 우승을 얘기하기 어렵다. 부상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누가 부상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서 우승의 향방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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