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차전이 29, 30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다.
29일 오후 6시에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4위 상무피닉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순위에서도 그렇고 골 득실에서도 두산의 우위가 점쳐진다.
두산은 우승 후보답게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3경기 통틀어 6팀 중 가장 많은 82골을 기록했고, 실점은 가장 적은 64골로 화끈한 공격과 철벽 방어를 선보이고 있다.
공격 선봉에는 18골로 3위에 올라있는 김연빈을 필두로 14골의 정의경, 10골의 강전구 트리오가 있고, 이한솔, 조태훈, 김진호가 각각 7골씩 넣으며 전체적으로 고른 득점을 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누구 하나가 막혀도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공격만 강하면 모르는데 짠물 수비로 최소 실점을 하고 있으니 웬만해선 두산이 패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 두산도 지난 3차전에서 충남도청에 꽁꽁 막혀 전반에 10-11로 뒤진 전력이 있다. 얼마든지 수비에서 막아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상무피닉스가 바로 이 점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무피닉스도 3차전에서 하남시청에 수비가 무너지며 30골을 실점했다. 결국 상무피닉스의 수비가 관건이다.
상무피닉스는 1승 2패 승점 2점으로 4위에 올랐는데 72골에 78실점으로 득점보다 실점이 많아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
상무피닉스의 이요셉이 26골로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연민모가 14골, 전영제가 9골, 원민준이 8골로 20위 권에 4명이 올라 있어 공격력은 약한 편이 아니다.
두산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고, 두산의 수비를 어떻게 뚫을 것인가?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상무피닉스의 불사조 정신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