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지난 11일 새롭게 출범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차전이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다.
25일 오후 1시에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3위인 SK호크스의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산과 선두 경쟁을 해야하는 인천도시공사는 내줄 수 없는 경기고, 선두권 도약을 꿈꾸는 SK호크스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 시즌 초반 최고의 빅 게임이다.
1, 2차전 골과 실점으로 비교해봐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도시공사는 49골에 41실점을 기록했고, SK호크스는 48골에 45실점이다. 인천도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SK호크스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2점 차로 패할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만큼 쉽게 승패를 예상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12골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달리고 있고, 정수영이 8골과 17개의 도움으로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올라있어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지난 2경기를 통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면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SK호크스는 장동현이 9골, 하태현이 8골을 기록했고, 이현식이 6골에 9개 도움으로 뒤를 받치고 있어 SK호크스의 공격력 또한 막강하다. SK호크스 역시 실점에서 인천도시공사에 이어 2위를 달릴 정도로 방어가 좋은 상황이라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도시공사가 이기면 두산과 함께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며 달아날 수 있지만, 패하면 두산에 단독 질주를 내줄수도 있다.
SK호크스는 승리하면 인천도시공사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해 두산을 추격할 교두보를 마련하지만, 패하면 선두권과 2게임 차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