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3차전에서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가 26-26으로 비겨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 팽팽한 접전 끝에 첫 무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차전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의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차전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의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용필 기자=SK호크스(누노 알바레즈)와 인천도시공사(감독 정강욱)가 마지막 3분 동안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무승부를 기록했다.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차전에서 26-26으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가 2승 1무 승점 5점으로 1위에 올랐고, SK호크스는 1승 1무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양 팀 모두 무승부가 아쉬울 정도로 경기 막판에 팽팽한 접전을 벌여 SK호크스 아레나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1, 2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가 49골에 41실점을 기록했고, SK호크스는 48골에 45실점을 기록해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전반은 인천도시공사가 주도했다. 초반에 인천도시공사의 수비가 좋았고, SK호크스는 골키퍼 유누스오즈무슬의 선방에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이 활발해지고 SK호크스의 실수가 나오면서 7-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후반에는 팀당 2명씩 2분간 퇴장당할 정도로 몸싸움이 격렬해졌다. 인천도시공사의 빠른 속공을 SK호크스 수비가 막지 못하면서 인천도시공사가 15-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SK호크스의 속공이 게임을 주도했다. 빠른 속공으로 따라잡으며 후반 10분에 18-1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호크스의 실수에 인천도시공사의 속공이 나오면서 다시 18-2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인천도시공사의 승리가 굳혀지나 싶었는데 속공과 유누스오즈무슬 골기퍼의 선방을 앞세워 SK호크스가 2분을 남겨 놓고 25-24로 역전에 성공했다.

25-25 동점인 상황에서 인천도시공사의 안준기 골키퍼가 슛을 막아내고 속공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9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7m드로우를 얻어내 25-26으로 재역전당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SK호크스의 김동철이 종료 휘슬과 함께 황금 같은 동점 골을 넣으면서 26-26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SK호크스 장동현이 6골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경기 MVP는 16개의 슛을 막아내며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한 SK호크스의 유누스오즈무슬이 선정됐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차전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유누스오즈무슬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차전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유누스오즈무슬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누노 알바레즈 SK호크스 감독은 "인천도시공사에 좋은 선수가 많아 대부분 뒤지며 추격하느라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후반에 좋은 모습 보여줘 역전했고, 마지막 순간에 준비한 대로 잘 해줘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많이 와 적극적으로 응원해 줘서 선수들이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됐고, 7명이 플레이 하지만 밖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8번째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MVP로 선정된 유누스오즈무슬은 "너무 기분이 좋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받은 거니까 팀이 받은 거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기는 하다. 청주에서 경기할 때는 항상 다른 느낌이다. 가끔은 실수 할 때도 있지만 관중들이 서포트해 줘서 힘을 받아서 한 점 한 점 따라갈 수 있었다. 팀이 챔피언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