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혼합복식 조송현(광주은행)-이정현(포천시청) 조가 국제대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송현-이정현 조는 19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혼합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조송현과 이정현은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그동안 랭킹이 없어 국제대회에 출전을 못 하다 코리아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조송현-이정현 조의 첫 상대는 세계랭킹 71위 수미쓰 레디-아시위니 폰나파(인도) 조라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1게임 막판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더니 2-1로 이겼다.
1게임 시작과 함께 조송현-이정현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추격하는 양상이었지만, 7:10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20:21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3점을 따내 23:21로 이겼다.
2게임은 조송현-이정현 조가 상대의 공격에 밀리면서 연속 실점으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13:21로 내줬다.
3게임은 초반에 조송현-이정현 조가 전위 플레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7점을 연달아 따내 10:3까지 달아나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에 점수를 주고받다 15:12에서 이번에도 상대가 연달아 실수하면서 6점을 연달아 따내 21:12로 마무리하며 대회 이틀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