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세계랭킹 64위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전국실업대항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9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 왕찬-최경진(김천시청)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같은 김천시청 선수들끼리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노련함을 앞세운 고성현-엄혜원 조가 승리를 거뒀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지난 3월에 있었던 전국연맹종별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정상에 오르며 둘의 호흡이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1게임 초반부터 고성현-엄혜원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주도권을 쥐었다. 최경진 선수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범실을 유도하며 8:2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왕찬-최경진 조가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5점 차의 격차를 유지하며 앞서 21:14로 마무리했다.
2게임은 왕찬-최경진 조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근소하게 앞서며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고성현-엄혜원 조가 연달아 3점을 내주면서 12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1,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다 17:16에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나더니 21:18로 마무리했다.
1위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2위 왕찬-최경진(김천시청)
3위 박문선-김보민(MG새마을금고)
3위 이학범(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