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연령대와 횟수를 통해 근지구력 가늠

[케어무브트레이닝] 부분적 윗몸 일으키기 검사(partial curl up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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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김용필 기자/이규민 케어무브트레이너=배드민턴에 있어 코어 근육은 매우 중요하다. 강력한 스매시를 때리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순간적인 스트로크와 방향 전환 후 다시 중심을 빠르게 잡기 위해서도 코어 근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엘리트 선수는 코어 운동을 매우 열심히 해야 하고,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코어 운동은 꼭 빼놓지 않고 해야 하는 종목이다. 

이러한 코어 근육은 특히나 근지구력이 매우 중요하다. 코어 근육은 대부분 지근(지구력에 특화된 근섬유)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강도에서 오랫동안 수축-이완을 반복할 수 있는 근지구력이 필수적인 부위이다. 이를 검사하기 위해 Robertson & Magnusdottir(1987)에 의하여 개발된 부분적 윗몸 일으키기 검사는 팔굽혀펴기 검사와 함께 근지구력을 검사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체대 입시나 공무원 입시에서 사용되는 몸 전체를 말아 올리는 동작과는 다르게 상체 일부만 말아 올리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훨씬 적다. 특히 허리 통증이 많이 발생하는 배드민턴의 특성상 이러한 부분적 윗몸 일으키기 검사는 배드민턴 동호인에게도 적합한 검사 방법으로 판단된다.

<검사 방법>

1. 하늘을 보고 누워 무릎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접는다.

2. 손등을 하늘을 보게 하여 엉덩이 옆에 놓는다. 손가락을 모두 펴고 손가락 끝 위치에 테이프를 붙인다.

3. 손가락 끝 테이프에서 45세 이하는 12cm, 45세 이상은 8cm 떨어진 곳에 두 번째 테이프를 붙인다.

4. 메트로놈을 준비하여 40 bpm으로 작동시킨다. 첫 번째 테이프에 손가락을 대고 준비하여 메트로놈이 울리면 올라가서 두 번째 테이프를 터치하고, 다시 메트로놈이 울리면 내려오고를 반복하여 1분에 20회의 부분적 윗몸일으키기를 할 수 있다. 

5. 75회까지 실시하면 만점으로 더 이상 실시하지 않는다. 

자신의 연령대와 횟수를 통해 근지구력을 가늠해 보자.

배드민턴을 오래 건강하게 잘 치려면 연령대별로 ‘좋음’에 해당하는 기록이 나와야 한다. 만약 평균, 나쁨, 그리고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기록이 나왔다면 지금 당장 코어 운동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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