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로오픈 남단 결승 심판의 판정에 대한 BWF의 태도에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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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힐로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단식 결승에서 초우티엔첸(대만)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방송 영상 캡쳐

지난 6일 독일 자르브뤼켄 자르란할리에서 열린 2022 힐로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단식 결승에서 있었던 석연치 않은 심판의 판정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결승에서 초우티엔첸(대만)과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이 명승부를 펼쳤다. 

초우티엔첸이 1게임을 21:18로 이기고, 2게임은 11:21로 내준 후 3게임 16:20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 듀스에 돌입했다.

22:22에서 초우티엔첸과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이 치열한 랠리를 펼치고 있었다.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이 네트 앞에 떨어뜨린 셔틀콕을 초우티엔첸이 가까스로 걷어 올렸는데 심판은 셔틀콕이 바닥에 먼저 닿았다고 판정했다.

초우티엔첸이 강력히 항의했지만, 끝내 심판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안소니 니시수카 긴팅이 24:22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주 중요한 순간에 일어난 판정이기에 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앉았고, SNS에서 BWF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다.

결국 힐로오픈 주최측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 판결에 대해 세계배드민턴연맹과 함께 조사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심판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순간적인 일이며 그 역시 한 방향에서 볼 수밖에 없다는 걸 전 세계 팬들에게 상기시키고자 한다. 심판을 공격하지 마라. 모두가 실수를 할 수 있다. 초우티엔첸은 경기 후 주심과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 역시 8일 성명을 통해 경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모든 심판이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판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다. 간혹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특정 사실에 대한 주심의 판결을 뒤집을 수 없고, 주심의 결정은 최종적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이같은 BWF의 성명에 'BWF가 깨끗이 오심을 인정하고 두 선수에게 사과하라.' '배드민턴도 VAR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냥 인정하고 사과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라.' '이번 일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모욕하고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을 실망시켰다.' 등 1000여 개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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